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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앞에서 달아난 남성 알고보니.. "얼굴없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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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지만 연말마다 이름과 얼굴을 숨긴 채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분들이 있습니다.


몸바쳐 수고한 소방대원들을 위한 몰래 선물, 21년째 빠짐없이 이어진 연탄 기부.


우리 주변에는 그래도 천사들이 많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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