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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재확산..올여름 급증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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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어느새 9만 명 넘게 치솟았는데요, 올 여름 급격한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집계에 따르면 4월 초 2만4천 명 대로 뚝 떨어졌던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 일요일 기준 9만 명이 이미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미시간 주의 경우 4월 초 5백 명에 불과하던 확진자가 4천 명으로 늘면서, 포드 등 일부 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스콘신 주에서도 2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작년 여름 델타 변이 확산 때 수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수치도 조금씩 증가해, 한달 전 9천 명이던 입원 환자도 1만 4천 명으로 늘었다고 CDC는 집계했습니다.


[데보라 벅스/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이번 여름에 급증할 우려가 있습니다. 앞으로 3~4주 이내에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신임 백악관 대변인으로 첫 브리핑에 나선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코로나가 아직 끝난것이 아니라며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 중 일부는 미국 전역의 폐수를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전반적인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등 방역에 신경을 쓰면 여름철 확진자 급증은 일어나지 않을 거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진 미국인들이 한번 벗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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