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뒤졌다는데.. 아직도 실탄 6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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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경비하는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이 분실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경비단은 분실한 직원이 근무 당시 드나든 육군회관 화장실의 정화조 까지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 취재 결과 101경비단은 유력한 분실 장소로 육군회관, 특히 1층 화장실을 특정해 집중 수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단원은 경비단 자체 조사에서 '경비근무를 하던 중 회관 1층의 화장실을 여러 번 다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비단은 단원의 이동 경로를 따라 화장실 내부와 주변은 물론 정화조 까지 집중 수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단서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을 위한 복지시설인 육군회관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군 관계자들은 물론 경내 출입허가를 받지 않은 민원인들도 입장할 수 있어 통행이 잦은 곳입니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지나다닌 사람들을 다 확인했지만 특이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실탄을 분실한 단원은 총기를 지급하지 않는 청와대 관람 안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현재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사람을 징계하는 것보단 일단 실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도 경비단장 등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지 않은 가운데, 수색 성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면 사건을 종결처리하는 방향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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