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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 씌워야 하나".. '선관위원장' 체포도 계획한 정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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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보사 요원들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국회에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는 임무만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문상호/정보사령관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원회) : 저희가 받은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해라. {선관위원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인원들이 거기 대기한 것 아니었어요?} 그런 이야기는 일체 들은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 사령관이 현장 요원들에게 내린 지시는 달랐습니다.


12월 3일 계엄 당일, 선관위를 장악한 뒤 다음 날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도 신병 확보 명단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사 소속 정모 대령은 계엄 이틀 전 이뤄진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노태악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앞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정치인 14명의 체포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현직 선관위원장까지 붙잡으려 했단 내용이 밝혀진 건 처음입니다.


정 대령은 "문 사령관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방송 직후 선관위 직원의 이름과 얼굴사진이 담긴 사진 2장을 보여줬다"면서 "25명 정도의 이름을 급하게 받아적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저항할 경우 케이블 타이로 묶어야 한다"거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두건을 씌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정보사 요원들 사이에 오갔다고 했습니다.


.. 후략 ..


[단독] "두건 씌워야 하나"…'선관위원장' 체포도 계획한 정보사 |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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