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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주불 진화..145㏊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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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산불 소식입니다.

어제 낮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 오전 큰불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오후 헬기와 진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현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울진 산불 진화 대책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발생한 울진 산불이 오늘 오전 11시 40분 큰불을 잡으면서 모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약 24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피해 면적은 14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진화 헬기 37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는데, 오전에 연무가 사라지고 바람도 약해져 공중 진화 작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졌습니다.


지상에서도 산림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등 천 5백여명이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잔불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민간 시설 피해는 사찰과 자동차 정비 센터 등 9개 시설이 불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길을 피해 4개 마을 44명의 주민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샜고, 현재는 4명이 남아 있습니다.

산불은 도로 낙석 방지용 철망 공사 도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은 완진됐지만 오늘 오후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잔불이 재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잔불 정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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