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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국, 한덕수는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 미국 발표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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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조태열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대화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흔들림없는 지지를 전하고, 양국이 민주주의 기관들(democratic institutions)과 법치주의(rule of law)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또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이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그는 공유된 가치와 상호 이익에 뿌리를 둔 동맹의 지속적인 성격을 강조했다”고 했다.

 

한 총리에 대한 언급은 마지막 단락에 나온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지역의 안보와 번영, 민주주의 원칙의 증진을 포함한 동맹의 공동 목표를 계속 추구하기 위해 한덕수 총리의 권한대행체제와 함께 일할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적, 세계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외교 수장간 통화가 이뤄진 것은 21일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통과된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19일로부터 이틀 후다. 거부권 행사 이후 야당은 “국민의 뜻이 아니라 내란수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여당은 “이재명 국정파탄 6법에 대한 거부권은 권한대행의 장연한 직무”라며 국내에서 정치적 대립이 한창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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