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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녹음파일' 법원이 내줘 "너무 힘들어" 절규한 메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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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교주 정명석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메이플 씨는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도 수사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메이플(2022년 3월)]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가 죽기 전 하늘이 제게 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녹음 파일은 주요 증거가 됐고, 정 씨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명석/JMS총재(2022년 10월)]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폭행 혐의 인정하세요?> "..."

JMS 교주 정 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녹음 파일 진위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파일을 복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녹음 파일을 언제든지 열람 가능하고 내용을 적을 수도 있다면서 파일을 복사하는 건 2차 가해를 우려해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심 재판부가 지난달 정 씨 측의 방어권 행사를 위한 요청을 막을 수 없다며 파일 복사를 허용했습니다.

메이플 씨는 JMS 측의 2차 가해 우려에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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