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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노출' 결심한 대대장 "죽는 날까지.." 직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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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해병대 정복을 차려입은 중령이 홀로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8월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해병대원 고 채 상병의 묘비에 준비한 국화를 내려놓더니 거수경례를 합니다.
채 해병의 소속 부대인 7포병대대 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입니다.
묵념을 하던 이 중령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입을 가리며 흐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중령은 방명록에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지도 못한 채 그 어두운 곳에 혼자 있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부모님과의 약속은 꼭 지키겠다, 죽는 그날까지 너를 기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 중령은 죄책감과 군 간부들의 집단 따돌림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퇴원하자마자 채 상병의 묘소를 찾아온 겁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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