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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이 누구길래.. 지명되자마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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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맞섰던 지난 2012년 MBC의 170일 파업.

당시 MBC의 홍보국장이었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불법 정치 파업'이라는 사측의 왜곡된 주장을 옹호했습니다.

[이진숙/당시 MBC 홍보국장 (tvN '백지연의 피플 INSIDE')]
"(김재철 MBC 사장이) 임기를 채우기 전까지는 절대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파업 뒤 이진숙 후보자는 MBC 최초 여성 임원에 발탁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특히 그는 MBC의 주식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을 은밀히 만나 지분 매각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문건에서도 드러난 'MBC 민영화' 시도의 일환이었습니다.

보도본부장 시절엔 '세월호 보도 참사' 책임자로 지목됐습니다.

참사 당일 '전원 구조' 오보에 이어 선박과 승객이 가입한 보험금 액수를 계산하는 보도를 내보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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