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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상식' 외치더니.. 누군가는 법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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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김건희 여사가 원하는 장소를 골라 사실상 검사들을 소환해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공개비판했습니다.
수사팀이 따돌려 미리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는 검찰총장은 이렇게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법 위에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민주공화국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대통령 가족인데 좀 그러면 안 되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정권을 가리지 않고 현직 대통령 가족이 수사받을 때 특혜를 피했던 이유가 있겠죠.
소환되고, 포토라인에 서고, 조사받는 걸 피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민심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그랬을 겁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는 법 위에 있다'고 여기고, 그게 일상화되는 시대. 과거 그랬던 시절, 우리는 그때를 독재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조사받은 곳은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건물로 확인됐는데요.
이 장소를 고른 김 여사 측은 조사 전날 오후 5시쯤에야 검찰에 장소를 알려준 걸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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