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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의 수상한 법카 사용기, 새벽 4시 빵 구매도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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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흘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이 점입가경입니다.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이 후보자는 MBC 본사 간부로 재직할 당시, 고급 식당에서 1억2000여 만 원, 골프장에서 1200여 만 원, 호텔에서 5900여 만 원, 유흥주점에서 31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대전 MBC 사장 재직 당시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초밥 오마카세 전문점에서 법인카드로 10차례 총 588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이 후보는 법인 카드 사용을 "협찬과 광고 유치 목적에 사용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광고주와 만나 광고를 땄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업체의 협찬을 받은 것은 (대전MBC 사장 재임) 3년간 두 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심이 드는 정황도 속속 밝혀졌습니다. 이 후보는 대전MBC 사장 재직시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가까운 타워팰리스 마트에서 결제를 하거나 자택 주변에서 소액 식사를 결제하는 등의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사직서를 제출하는 날 제과점 등에서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해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증빙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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