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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1일에 다시 쏜다.. "전기부 단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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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사가 연기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다음 주 화요일, 오는 21일 오후에 다시 발사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틀 전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 건 다행히 일부 부품의 단순 오류로 드러나서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를 마쳤다고 합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리호의 2차 발사 예정 일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예비 발사일인 23일까진 이틀을 남긴 시점입니다.


[권현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 공공연구정책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6월 21일 화요일 2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발사체 기립 후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던 건 전기부의 단순 오류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전체가 고장 난 건 아니어서 1, 2단을 분리할 필요까진 없었습니다.

해당 부품만 바꾸면 되는지, 또 사람이 직접 들어가 고칠 수 있는지 검토가 이어졌고 오늘 아침부터 작업자가 직접 1-2단 연결부로 들어가 부품을 교체했습니다.

정상 작동까지 확인하고 난 뒤 최종 발사가 결정됐습니다.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발사 3호기에 들어갈 일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 해당 부품을 가지고 이제 교체해서 장착했고요. 장착 이후에 문제가 없다는 것까지 확인을 다 한 상태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다음 주 월요일 아침 다시 조립동에서 발사대를 향해 옮겨집니다.

다음 주 전남 고흥군엔 비 예보가 있지만 주 후반보단 그나마 전반이 낫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진은 비가 오더라도 낙뢰만 없으면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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