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화가의 꿈.. 자폐 화가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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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재능까지 없는 건 아니지요.
오늘 <현장 36.5>에서는 따뜻한 시선과 세심한 표현으로 미술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 자폐 화가의 작업실을 이지호 영상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리포트
사천해변을 품은 강릉의 한 갤러리.
벽에 걸린 캔버스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들이 펼쳐집니다.
장우 씨는 자신이 바라본 자연의 아름다움을 독특한 색채와 대담한 질감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는 화가입니다.
[이장우/화가(37세)]
"여기는 바다 색깔도 너무 좋고, 갈대도 너무 아름답고, 감동스럽고... 아름다운 꽃 그리는 거 정말 기뻐요."
[최현숙/관객(58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기술적인 것도 놀랍지만, 그 그림이 사람들에게 주는 어떤 느낌, 느낌의 깊이 그리고 밝은 기운..."
[정용주/이장우 작가 모(67세)]
"자폐는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아이한테 그림을 가르쳐주면 그림을 그리면서 지낼 수 있겠구나... 그림 그릴 때는 산만하지 않았어요."
[이장우/화가(37세)]
"메세지는 없어요. (그저)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기분 좋게 만들고, 모두 다 좋아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이 설명 한번 해줄게. 토끼와 거북이"
"전래동화!"
"그래~ 전래동화예요."
'봄 프로젝트.' 장우 씨처럼 화가가 되고 싶은 발달장애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돕는 지원사업입니다.
[노재림/봄 프로젝트 강사(47세)]
"(아이들이) 정말 집중하고 그림에 대해서 진지하게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기법이라든지 재료, 주제 이런 것들을 잘 지도만 하면 충분히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윤주아/13/봄 프로젝트 수강생]
"만화가요. 만화랑 그림도 좋아해요. 할머니 돼도 그리고 싶을 것 같아요."
멋진 화가가 될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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