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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도대체 어떤 놈이!".. '철거 논란' 커지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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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두고 '통행 방해'와 '안전' 등을 이유로 잇따라 철거 후 곧바로 폐기 처분된 서울 지하철역사의 독도 조형물.
그러나 평소 특별히 통행이 어려웠던 것도 아닌 데다 철거 시점이 왜 하필 광복절을 앞두고였는지 등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덕재/지하철 승객]
"이게 맞아,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없어졌네. 왜 없어져 도대체 어떤 놈이… 휑한 게 문제가 아니라 이건 대한민국의 역사성의 문제고, 대한민국의 영토의 문제거든요."
논란이 커지자 서울교통공사가 하루 만에 사과하며 독도 조형물 재설치를 약속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독도 모형 철거를 결정했지만, 시민들의 높아진 역사의식에 부응하지 못하고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낡은 독도 모형은 리모델링하고, 모형을 철거한 역사에는 입체감을 살린 조형물을 제작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독도 모형을 철거한 잠실·안국·광화문역 세 곳에 새로운 독도 조형물을 제작해 10월 25일 독도의날에 맞춰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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