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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착취? 저질스런 왜곡" 교과서 필진 주장에 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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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며 성 착취에 대한 언급 없이 "밤낮으로 울었다"는 등 두루뭉술한 서술만 담겨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
친일파 시인 서정주 등의 친일행각 사료를 제시한 뒤 '이들이 왜 친일 행위를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는 등의 질문을 던지거나, 이승만 정부를 다른 교과서들처럼 '독재'가 아닌 '장기 집권'으로 표현한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교과서 '일제 식민 통치와 민족운동' 부분을 집필한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배민 교수의 과거 발언 내용이 알려지며 또 다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배 교수는 2021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일본강점기와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보면 굉장히 노골적이고 저질스러운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제 시각"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민/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출처: 유튜브 'Why Times EDU')]
"간략하게 말해서 일제시대는 간악한 일제에 의한 수탈과 착취, 억압과 각종 비윤리적인 만행의 역사다, 정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배 교수는 2022년 한 세미나에서도 일제 강점기 착취에 대해 "일제의 지배 정책은 사실상 착취라기보다는 동화가 그 본질이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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