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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조속히 잡을 것.. 금리 인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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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금리 인상 속도가 적절하다면서 향후 1% 인상 가능성까지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유류세를 면제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입니다.


리포트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파월 의장은 최근의 금리 인상 기조가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들어 연준은 28년 만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까지 단행한 상황.

물가를 잡을 때까지 이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은 금리의 지속적인 증가, 금리 인상 목표치의 증가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준 금리 1% 포인트 인상안을 배제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향후 물가지수가 완화되지 않으면 초강수를 취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어떤 목적을 위해 특정 방안(1% 금리 인상)을 고려 대상에서 빼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가 회복을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어떤 조치든 취할 것입니다."


경기 침체와 관련해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현재 미국 경제 토대가 강력한 만큼 경기후퇴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름값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미국 중앙정부가 기름에 부과하는 세금을 면제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휘발유 가격을 인하해 미국 가정에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 18센트 유류세 감소분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합니다."


3.8리터인 1갤런당 붙는 연방 유류세는, 휘발유는 18.4센트입니다.

유류세 면제분이 가격에 반영되고 원유 공급량이 늘면 휘발유 가격이 1달러 정도 내려갈 것으로 백악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체감 효과가 미지수란 이유로 일부 여당 의원들조차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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