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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보편 관세'에 "현대·기아 영업이익 19%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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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16년 세워진 기아 멕시코 공장.
기아가 중국과 유럽, 미국에 이어 4번째로 선택한 해외 공장입니다.
지난해 25만 대를 팔았는데 이 가운데 70%가량이 미국 등 북미 시장으로 나갑니다.
[정몽구/당시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016년 9월)]
"혁신적인 디자인의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여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 있습니다."
멕시코에 투자한 이유는 '무관세' 때문입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으로 향하는 멕시코 수출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습니다.
이런 혜택은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을 현지로 끌어들였습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도 25% 관세를 매기겠다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입니다.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현대차기아의 경우, 멕시코 생산품뿐 아니라 한국 국내 수출 차량의 위기가 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0%가량의 보편 관세가 실제 시행되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19%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 판매한 차량 대수는 160만대를 돌파했고, 올 들어 10월까지 현대와 기아의 수출물량도 88만대에 달합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162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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