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 근처 PC방 '평일 1만 1천 원'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주 고객이 인근 부대 군인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연천의 한 PC방 이용 가격이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글과 사진인데요.

해당 PC방의 안내문을 보면, 평일 1만 1,000원으로 식사 한 끼와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주말에는 2만 1,00원으로 식사 1끼와 컴퓨터 사용, 3만 1,000원을 내면 식사 2끼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제보자는 식사 제공 없이 컴퓨터만 이용할 수는 없고 다른 요금제 이용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평일 외출을 나와 2시간 정도밖에 이용하지 못하는데 1만 1000원 고정 요금제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는 건데요.

누리꾼들은 "식사에 스테이크가 나오냐" "군인 상대로 바가지 요금"이라며 턱 없는 요금 책정을 지적한 반면, 한편에선 "연천지역 특성상 저렇게 안 하면 가게 운영이 어렵다" "외출 시간 생각하면 PC방 업주가 꼭 군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으려고 가격을 책정한 건 아닌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