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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두 곳 밖에 없어요".. 병원 찾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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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경기도 광명의 2차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복도까지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고, 접수 창구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6살 김 모 양은 4시간 넘게 기다렸다 진료를 받고 겨우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 씨/김 모 양 보호자(음성변조)]
"일요일날 저녁에는 열이 40.6도가 돼서 그때는 이제 너무 아기가 거의 쓰러지듯이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이제 119로 전화해서…"
구급차를 보내주겠다는 119대원의 말에, 오히려 불안해졌다고 합니다.
[이 모 씨/김 모 양 보호자(음성변조)]
"더 위급한 상황인데도 많이 '뺑뺑이'를 돌렸다고 들어서, 구급차보다 먼저 갈 수 있는 병원을 좀 확인해달라고…"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집과 거리가 먼 두 곳뿐이었던 데다, 막상 가도 별 수 없을 거란 생각에 결국 더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이 모 씨/김 모 양 보호자(음성변조)]
"가도 고생만 하고, 치료를 제대로 못할 거라는 거를 엄마들한테 얘기를 많이 들어서…(응급실에서도) 막 3~4시간씩 (대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고생할 거면 그냥 아침에 와서 외래로 진료를 보자…"
추석 연휴 내내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응급실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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