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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공사 ‘21그램’ 김건희 여사 코바나 사무실 공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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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주도했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은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였던 21그램이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국가 주요시설 공사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따내며 제기됐는데, 21그램과 김 여사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더 드러난 것이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1그램은 한 구직사이트의 기업연혁에 2018년 ‘코바나 사무실 설계/시공’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마크 로스코·르코르뷔지에·자코메티·야수파 전 등 코바나 컨텐츠가 주관한 다수의 전시에 설계와 시공을 했다고도 밝혔다. 차 의원은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전시에 참여한 정도가 아니라, 코바나 사무실의 설계·시공까지 맡았을 만큼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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