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했지만, IMF는 성장률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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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던 미국 증시가 어젯밤 급반등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실제보다 과도하다'는 언급이 연방준비은행 안에서 나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시 한번 낮췄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미국 시장에서는, 다우존스 등 3대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S&P500 지수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지난주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 폭락했었는데,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방향으로 수정 발표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본부장]
"(한 지역 연방은행 총재가) "시장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을 보였다"라고 언급을 했었거든요. 경기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도 좋은 거 아닐까라는 기대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좀 했었고..."
하지만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각종 부품과 원자재 공급망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속적인 물가 인상 우려를 반영해, 올해 미국 성장률을 대폭 낮춘 2.9%로 고쳐 전망했습니다.
8달 전인 지난 10월 내놨던 전망치(5.2)와 비교하면 반토막에 가까운 하향 조정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합니다”
국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7주째 오름세를 계속하고, 국제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치솟은 국제 에너지 가격 탓에 우리 무역수지는 14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는데, 미국 경기 침체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무역 수지 적자를 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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