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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땅투기' 의혹 수사 확대.. 명 씨 측근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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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남 창원시의 한 건물.


명태균 씨 측근으로 알려진 강 모 씨가 지난해 1월 24일 이 건물을 샀습니다.


그런데 매입 두 달 뒤, 바로 옆 화양리가 창원산단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산단 추진 과정을 면밀히 알고 있던 명 씨에게서 관련 정보를 미리 듣고 땅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강 씨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사무실에 가보니 "명 씨로부터 정보를 들은 적 없다"는 내용의 반박글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검찰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두 남동생 서울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둘째 동생과, 셋째 동생의 아내는 산단 후보지가 공식 발표되기 41일 전인 지난해 2월, 인근 토지를 3억 4천5백만 원에 공동으로 매입했습니다.


창원 산단 후보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km 떨어진 곳입니다.


두 사람 역시 김 전 의원 등으로부터 미리 정보를 듣고 땅을 샀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그 전엔 옆에 대산리 쪽이나 이런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추측을 했어요. (예측에서) 완전 벗어났죠."


김 전 의원 측은 그러나 "산단이 들어온다는 예측은 이미 나오고 있었다"며 "김 전 의원은 매매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 김 전 의원을 기소하면서 명태균 씨 역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공천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서 7천6백만 원을 받고,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2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부터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162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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