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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폐기한 경기도 '재조명'…노벨문학상 수상 책이 '유해 성교육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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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라며 2528권이 폐기 처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에 제출한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에 따르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이상문학상을 받은 최진영의 '구의 증명', 노벨문학상을 받은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등의 문학작품이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됐다.
또 2013년 독일 올해의 과학도서상을 받은 성교육 책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와 영국 교육전문지에서 올해의 지식상을 받은 '10대들을 위한 성교육' 등도 포함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성 관련 도서를 폐기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냈다.
그러면서 관리가 필요한 도서 목록을 명시하지 않은 채 '청소년 유해 매체물 심의기준'과 '관련 기사 목록'을 참고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는 지난해 9월 보수 학부모 단체가 "학교 도서관에서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며 연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들이었다.
이에 이 단체가 임의로 정한 '청소년 유해 도서'에 포함된 책이나 성, 인체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책들이 폐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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