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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했다".. 한강이란 이름 세계에 알린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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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거머쥔 한강(53) 작가가 2007년 써낸 장편소설 '채식주의자'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2016년이다.
그 해 이 책은 영국의 유명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NYT는 당시 '채식주의자' 영문판('The Vegetarian')을 소개하며 "평범해 보이는 주부가 악몽을 꾸고서 채식주의자가 되는 이야기로 주부의 자기희생은 갈수록 가혹하고 비현실적으로 변한다”고 적었다.
이어 번역에 대해서도 "품격 있는 번역이 한국어 원문을 날카롭고 생생한 영문으로 바꿨으며, 잔인한 세상에서 진정한 결백이 가능한지를 들여다본 한강의 예리한 탐구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호평했다.
한국 소설가 한강과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20대 영국인 초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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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했다"...한강이란 이름 세계에 알린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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