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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마시고 시속 160km 돌진.. '5명 사상 교통사고'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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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순식간에 인도로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파편도 멀리 튕겨 나갑니다.
[설병훈/근처 가게 직원]
"이 나무는 여기가 부러져 있었어요. <이렇게 2개가…> 이 나무는 부러져 있고 완전히 부러졌고, 그다음에 저 나무는 뿌리째 뽑혀 있고…"
지난 5일 새벽 4시 10분쯤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 2그루와 연달아 부딪친 뒤 넘어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도로 연석이 이렇게 들려 있고 그 위에는 검은 바퀴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이 자국은 길을 따라 쭉 이어집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또래 남성 3명이 숨지고, 조수석과 그 뒤에 앉아 있던 남녀가 심하게 다쳤습니다.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경찰은 3주 만에 운전자가 당시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 등 남성 4명이 사고 직전, 3km 떨어진 술집에서 1시간에 걸쳐 소주 4병을 나눠 마신 걸로 드러난 겁니다.
채혈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남성들은 이곳 먹자골목에서 새벽 3시 반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근처 주차장에 뒀던 승용차를 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사고 당시 속도는 시속 약 160km로 제한속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144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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