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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진짜 '약속'은?.. '가짜뉴스' 심의한다던 류희림의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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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보도자료.


방미 중인 류희림 위원장이 구글 본사로부터 '불법 유튜브 콘텐츠를 최대한 빨리 삭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류 위원장이 귀국하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신속히 배포된 자료였습니다.


그러나 구글 부사장과의 면담 당시 류 위원장이 책상을 내리쳤던 일과, 이후 구글코리아가 방심위를 항의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면담 성과를 놓고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국회에서 공개된 구글 부사장의 편지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자신은 약속을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유튜브와 관련해 확약을 한 기억도 없다"고 방심위의 당초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겁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장경식/방심위 국제협력단장 (지난달 21일)]

"마컴 에릭슨이 거짓말하는 거예요? <제가 그 현장에서 분명히 그 두 가지를 본인이 약속하겠다 해서…>"


[류희림/방송통신심의위원장 (지난달 24일)]

"저희들이 당시 (구글과의) 회의 기록을 위해서 녹음한 파일이 있습니다."


MBC가 이 파일의 녹취록을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구글 측 언급에서 '약속'이란 표현은 한 차례 등장합니다.


유튜브 불법 콘텐츠를 서둘러 조치해 달라는 방심위 측의 요구에, 구글 부사장은 "신속한 처리에 관해 살펴보고 조사해 볼 것을 약속하겠음"이란 취지로 답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빠른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는 뜻의 구글 측 반응이, 방심위 보도자료에선 '신속한 삭제'로 부풀려진 겁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552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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