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 8천147명.. 뚜렷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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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만 8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만큼 당분간 증가와 감소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147명으로 4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1.8배 늘었고, 2주 전의 2배 수준입니다.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달 27일 3천4백 명대로 저점을 찍은 뒤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지난주 1만 676명으로 그 전주보다 3천5백 명 늘어나는 등 확산세는 뚜렷합니다.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예방접종 효과 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제선 항공편 증설과 입국자 격리면제 시행의 여파로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71명,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 중입니다.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당분간 다소 증가했다 감소하는 흐름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하반기 본격적으로 재유행할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백신 등으로 생긴 면역 효과를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걸로 알려진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는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8%이고, 사망한 확진자는 2명으로 닷새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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