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최종면접 전날 용산서 교체 통보".. 잇단 증언에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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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KBS 이사회가 면접 심사를 거쳐 박장범 앵커를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로 발표한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KBS 앞의 한 주점에서, KBS 직원 20여 명이 저녁 회식을 했습니다.
사장 선임에 반대하며 이날 하루 총파업을 벌인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대다수였고, 사측의 실무 대표 격인 이영일 KBS 노사협력주간도 같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합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나왔다는 이 주간의 발언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양봉/KBS 기자 (어제, 국회)]
"(사장 면접) 전날에 박민 사장한테 용산에서 '교체된다'는 통보를 했다, 그리고 퇴근해서 핵심 참모들과 함께 저녁 자리를 박민 사장이 가졌다, 그 자리에서 본인이 교체된다는 이야기를…"
박 사장이 면접 심사를 받기도 전에, 이미 대통령실로부터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겁니다.
당시 KBS 안팎에 퍼져 있던 '박장범 내정설'을 뒷받침할 증언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박상현/언론노조 KBS본부장 (어제, 국회)]
"면접 당일날(지난달 23일) 아침부터 박장범 후보가 될 거다라는 얘기가, 소문이 돌았었고요."
"〈KBS 내부에서는 왜 갑자기 박장범 후보가 선출됐는지 혹시 추정해 보신 게 있습니까?〉 저희들이 보기에는 결국은 대통령 대담이 제일 큰 이유였다…"
이영일 주간은 해당 발언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오늘도 추가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정재준/KBS 기자 (오늘, 국회)]
"사장이 파격적으로 된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서 (이영일 주간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을 때 그렇게 답변… 〈이사회가 끝나기 전에 박민 사장은 자기가 잘릴 줄 알았다, 그런 얘기네요?〉 네 그렇습니다."
회식에 참석했던 또 다른 직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박민 사장의 측근인 이영일 주간이 박장범 체제에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고민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823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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