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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더블링'.. "예상보다 재확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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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천8백여명으로,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추세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판단하고, 이번 주에 새 방역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신촌 물총 축제'.

행사를 3주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걸 우려해 지방자치단체가 취소를 통보한 겁니다.

지난 5월 질병청은 이달 말 신규확진자가 하루 9천 명에 달할 거라 예측했지만, 7월 초인 현재 확진자는 그 두 배를 넘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4백여 명 는 1만 9천842명으로, 다음달 중순이면 하루 1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확산세를 앞당기고 있는 건 BA.5 변이.

이미 세계적으로는 우세종이 됐는데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가간 이동이 늘면서 국내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5월 중순 국내에 처음 유입됐는데, 한 달 반 만에 검출률이 30%에 육박했습니다.

현재까지 BA.5 변이의 중증화나 치명률이 이전 변이보다 높다는 증거는 없지만, 확진자가 늘면 자연스레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의 방역 대응 체계들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들의 변화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내일 첫 회의를 열어 확진자 격리 의무 유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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