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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영상 보고 범행 결심".. 수제총의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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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어머니가 재산을 탕진한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을 보낸 걸 보고 관계가 있다고 의심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범인이 직접 만든 수제총은 한 번 쏘면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산탄총 구조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원래 이 종교 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지만, 접촉이 어려워지자 대상을 아베 전 총리로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 단체에 보낸 영상을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건설 회사를 물려받았지만 이 종교 단체에 많은 돈을 냈고, 결국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이 사용한 수제총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도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제총은 길이 40센티미터 높이 20센티미터로, 금속관 2개를 나무판과 테이프로 고정시킨 형태였습니다.

관 안에는 캡슐 형태의 탄환이 들어있었는데, 이 캡슐 안에 6개의 총알을 담을 수 있어 한 번 발사하면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산탄총의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이 캡슐 형태의 탄환도 범인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야마무라 카즈히사/나라현 경찰청 수사1과장 (지난 8일)]

(수제총의 탄환도 스스로 만든 겁니까?)

"저희는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사 중인 사안입니다."


범인은 총격 당시 아베 전 총리 뒤편에서 6에서 7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총을 두 번 쐈습니다.

그런데 아베 전 총리로부터 20미터 앞에 세워져 있던 선거 유세차에도 탄흔으로 보이는 구멍이 여러 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수제총의 위력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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