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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촬영팀, 국가유산에 못질.. 안동시 "지금 현장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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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서홍 건축가는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라며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들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민 건축가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 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들이 나무 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 했느냐?'라고 따져 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 지시 하겠다'라고 대답했다"고 알렸다.


.. 후략 ..


'남주의 첫날밤' 촬영팀, 국가유산에 못질…안동시 "지금 현장 조사 중"[공식입장] : 네이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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