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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인데.." 해수욕장 2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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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두 명이 바다에 빠져서 한 명이 숨지고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휴가를 나온 군인들로 알려졌는데,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바다에 들어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높은 파도가 치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119 소방대원과 해양경찰이 밧줄로 몸을 연결한 채 바닷가에서 인명 수색을 벌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21살 김 모 씨와 동갑내기 친구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김 씨는 한 시간 반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함께 물에 빠진 친구는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는 야간인데다 인근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해수욕장의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천해수욕장 물놀이안전센터 관계자]

"한 명은 해변에 서 있었고, 두 명이 들어가는 걸 내가 보고, 계도를 하려고 쫓아간 거죠. 갔더니 안 보이는 거예요, 두 사람이…"


이들은 군인 신분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해안은 이번 주말까지 해수면이 높아지고 조류의 속도가 빠른 대조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시빈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경장]

"(해수욕장) 입욕 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음주 상태,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물놀이를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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