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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 급등.. "금리 1%p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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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6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상승했는데, 사상 최고치였던 올해 초 기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폭이 1% 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가 현지 시각 14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10%나 뛰어 올라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 도매 물가도 2.4% 올랐고, 서비스 도매 물가 역시 0.4%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 10.8%보다 높은 수치인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 3월 11.6%에 근접했습니다.
월간 상승률도 1.1%로, 지난달 0.9%를 뛰어넘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는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9.1%까지 치솟아,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한꺼번에 1%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을 최우선으로 지지합니다."
외신들은 한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연준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0.75%포인트 정도 수준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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