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 무산.. 법원 영장도 무시하는 '제2의 내란'
작성자 정보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7 조회
- 목록
본문
[리포트]
[6시 13분 (출발)]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을 태운 차량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출발합니다.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관저 앞.
극우 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극우 집회 참가자]
"오늘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 지켜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7시 24분 (도착)]
진입로는 철문 앞부터 바리케이드로 가로막혔습니다.
[8시 2분 (영장집행 개시)]
도착 40여 분만인 오전 8시 2분, 체포영장 집행이 개시됐습니다.
첫 장벽인 흰색 철문이 열렸지만, 경호처의 대형 버스가 길을 막았고, 곧이어 내려온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했습니다.
군용 기갑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9시 (윤 대통령 측 입장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또 한 번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며 공권력을 무력화했습니다.
"불법·무효의 영장 집행은 적법하지 않다"는 일방적 주장과 함께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각 여당은 '국격'을 입에 올리며 대통령의 법치 무시에 동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국격이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공수처는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를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9시 54분 (관저 앞 진입)]
관저 진입 2시간 가까이 흘러 수사팀은 두 차례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경호처와 군부대 200여 명이 세 번째 육탄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10시 11분 (영장 제시)]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고 맞섰습니다.
[12시 (변호인단 도착)]
팽팽한 긴장 속 대치가 이어지던 낮 12시쯤, 관저 건물 약 50미터 앞까지 들어간 공수처 검사 3명 앞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나타났습니다.
선임계도 내지 않은 상태였던 이들은 "수사권 없는 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불법적으로 발부했다"며 공수처와 법원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13시 30분 (영장 집행 중지)]
불소추 특권을 적용 받을 수 없는 '내란 수괴' 피의자인 현직 대통령, 그러나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던 대통령의 빈 말과 적반하장식 태도 앞에 체포 시도는 5시간 반 만에 무산됐습니다.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73377_36799.html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