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선도함, 전력증강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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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함의 진수식 소식에 이어 강화된 전투역량을 살펴봅니다. 김다연 기잡니다.
정조대왕함은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이자 대한민국 해군의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으로, 지금까지 해군에서 운용하던 광개토-Ⅲ batch-Ⅰ3척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 류성룡함에 비해 성능이 한층 향상됐습니다.
경하톤수 7,600톤급이었던 기존 이지스구축함과 달리 정조대왕함은 8,200톤급으로, 길이는 170m, 폭은 21m입니다.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 비해 크기가 커졌지만,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을 포함해 무장과 추진체계 등 전투능력은 강화됐습니다.
대공전에선 최신 이지스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함대지 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을 탑재할 예정으로,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도 갖추게 됐습니다.
대잠전의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체계를 탑재해 적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장거리 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적 대잠 공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2024년부터 도입되는 시호크 해상작전헬기(MH-60R)의 탑재도 가능해 더욱 강력해진 대잠능력을 갖출 전망입니다.
추진체계도 기존 가스터빈 엔진 4대에 추가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체계 2대를 탑재해 일반 항해 시 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기동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정조대왕함에 최근 이지스 전투체계와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한국형수직발사체계-Ⅱ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정조대왕함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자산으로 국가안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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