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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9월.. 미국 금리 얼마나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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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당초 전망했던 것처럼 0.75%p 인상했습니다.

급등한 물가를 잡는 걸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던 대로 지난달에 이어서 두 차례에 걸쳐서 큰 폭으로 올린 건데요.

뉴욕에 있는 이용주 특파원 연결해서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다음번 회의는 이제 9월에 있죠?

그때는 어느 정도나 올릴까요?


기자

네. 오늘 회의 후에 파월 연준 의장이 한 발언으로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다음 회의 때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다음번에도 금리를 0.7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단서를 달았죠.

당연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시장은 이 부분에 좀 더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향후 경제 지표를 보고 정하겠다는 건데 일단 다음달 초에 이번 달 물가 상승률 지표가 발표됩니다.

지금으로선 지난달 상승률이었던 9.1%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 발언이 그래서 좀 더 무게 있게 들리기도 하는데요.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결정된 바는 없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음에 따라 나중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 질 것 같습니다."


현지 언론은 연준 관계자 등을 인용해 9월에 0.5% 포인트, 그리고 올해 나머지 두 차례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2.25%인데, 미국의 금리가 2.25%에서 이번에 2.5%까지 오르면서, 이른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내 금융 시장에서 달러가 빠져나갈 거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금융 당국은 일단 큰 영향이 없을 거다. 이렇게 밝혔죠?


기자

네. 1999년 이후 한미 금리가 역전된 건 모두 세 차례였는데, 이때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일이 꼭 벌어지지도 않았고요.

더군다나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사전에 충분히 예고됐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경제상황에 불확실성이 많은데 이런 게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추세로 이어지고 있고요.

또 미국이 예고한 금리 인상폭이 우리보다 커서 두 나라 간 금리 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죠.

때문에 달러가 빠지면 환율이 오르고 이렇게 되면 우리 물가 상승에도 자극을 주게 되고 우리나라 기준 금리를 예상보다 더 크게 올리는 요인, 압박도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다시 파월 의장 발언으로 돌아가서 향후 미국 경제상황이 반영된 지표, 예를 들어 소비자, 생산자 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올지겠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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