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은 불허, '탄핵 반대' 세미나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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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한국언론재단이 관리하는 프레스센터.
'자유시민 신년 하례회'라는 행사에 장소를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참석자들이 화려합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측'을 대변하는 석동현 변호사.
[석동현/변호사]
"이 내란죄 수사 프레임 정국에서 우리 자유우파 진영이 좀 더 결기를, 더 이렇게 뭉쳐서…"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찾아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저희가 대한민국 체제 수호 전쟁 중에 있습니다."
내란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에, 자유통일당 간부까지 참석했습니다.
'신년 행사'라지만 극우단체의 정치 행사를 방불케 합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9월 정치 행사는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시민사회 원로들의 기자회견장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이번엔 왜 허용했는지 묻자 행사명으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재단 관계자 (음성변조)]
"사실은 계획서를 받았을 때는 이제 정치적 성향은 별로 없다라고 좀 보여서…"
프레스센터에선 다음 주에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조금 전 주최측이 스스로 취소했습니다.
'탄핵의 부당성과 부정선거의 해부'.
공개적으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단체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이 주최합니다.
이 행사는 정치 행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재단은 "계엄이 정말 내란인지를 따져보는 학술 세미나라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좌우를 막론하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야 함에도…정치 행사를 감별해 승인한다는 오명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의 취재가 이어지자 재단 측은 뒤늦게 행사장으로 가, 정치 발언을 자제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자유시민 신년하례회' 참석자 (음성변조)]
"언론진흥재단 당신들 다 내가 고발할 거야. 헌법에 표현된 모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지금 모독하고 있는 거야."
.. 후략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7499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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