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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게 칼부림하고 도주.. 고속도로서 대치하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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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정읍에서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도망친 50대 용의자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고속도로를 막아서면서 차량들이 모두 서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들 가운데 흰색 승용차를 경찰관들이 에워쌉니다.

50대 남성인 운전자는 오늘 낮 12시쯤 전북 정읍시내에서 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100km 정도 도망가다 고속도로에서 경찰차에 도주로가 막히자 차문을 잠그고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

10분 정도가 지나자 갑자기 경찰이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유리창을 깨트립니다.

대화를 하던 중 용의자가 갑자기 자해를 시도하자 창문을 깨고 용의자를 제압한 겁니다.


[경찰관계자]

"저희가 (용의자) 지혈을 했어요. 구급대가 올 때까지. 그런 상황입니다. 구급대 와서 실려 보냈고요."


흉기에 찔린 40대 남편과 30대 부인은 목과 가슴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부부는 용의자와 알던 사이로 알려졌는데, 은행 대출 심사를 마치고 자신들의 차에서 용의자와 만난 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그 차를 타 있었고, 거기서 만나기로 해서 피의자가 그 차를 탄 거예요."


경찰은 자해를 한 용의자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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