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여론조사 문항 "유도심문 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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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민' 대표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1000명 응답을 갖고 통계를 내지만 (문항 설계 때문에) 응답을 안 하고 이탈하는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약간 바이어스(편향)가 있는 것"이라며 "앞에 대통령 지지율을 물었더라도 (편향적인 문항을 듣고) '뭔가 의도있는 조사 아니냐' 전화를 끊는 분들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어스된 사람만 남아 통계가 잡힐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저는 조사를 요구할 때 '굉장히 심플하게 설문을 만들라,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게'라고 요구한다"라며 "설문에 말을 자꾸만 길게 하는 건 응답자들을 현혹시킨다"라고 해당 여론 조사를 지적했다.
6일 이택수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대표도 유튜브 채널 '뉴스엔진 정답은 없다'에 출연해 문항이 편향돼 있다고 해당 여론 조사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지도를 먼저 묻고 나서 동반되는 질문들이 중요하다. (해당 여론 조사는) 공수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과 관련된 질문, 선관위 선거 시스템 공개 검증 필요성 질문, 부정선거 의혹 제기 처벌 법안 찬반 이렇게 세 문항이 응답자들에게 던져졌다"라며 "공수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과 관련된 질문은 약간 유도심문 같은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불법 논란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불법 논란이 있으면 합법이라는 의견도 문항에 담아줘야 한다. 그런데 이 문항은 (그렇지 않았기에) 약간은 유도심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선관위 공개 검증과 관련된 문항에 대해서도 "한참 윤석열 대통령 입장을 대변하고 질문을 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이런 문항들은 객관적으로 봐도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친 질문들이다. 이런 문항들을 응답자들이 들으면 진보성향이 강하거나 중도층에서 중도진보 성향인 유권자들은 전화를 끊어버린다"라며 "그러면 보수층이 끝까지 응답을 하고 결국 보수 성향의 응답자들이 과표집 되는 결과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답정너(답은 정해져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라는 표현이 있지 않나. 문항을 보면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질문을 해서 유도심문하고 있다는 게 딱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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