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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인명피해.. 사망 11명·실종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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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현재까지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구름대가 내려가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 폭우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18명입니다.

사흘 전 서울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된 40대 남성이 어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명 늘어났습니다.

같은 날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에 빗물이 차오르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그젯밤 경기 남양주에서는 귀가 중이던 10대 여학생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에 비가 잦아들면서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호우 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전에 전북 익산, 부안군, 군산 등에 호우 경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청권 남부와 전북 북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중심으로 산사태 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세종 등에 산사태 경보가, 경기 안성, 강원, 충북 등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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