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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복귀전 만원 관중' 김연경 "열기가 후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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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만원 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변함없는 실력과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컵대회 개막전이 열린 순천 팔마체육관은 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과 기업은행 김희진 등 인기 스타들을 보러온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사흘 전 예매 시작 20분 만에 3천3백 전석이 매진됐고, 오늘 입석표까지 다 팔려 3천7백여 명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서성수/배구 팬]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빵 언니, 파이팅!"
[김혜남/배구 팬]
"사랑해요 연경~"
경기 전 흥국생명 선수 5명이 코로나에 확진돼 비상이 걸렸지만, 김연경은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철벽 블로킹에 서브에이스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했습니다.
뛸 수 있는 선수가 8명뿐이어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연경은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순천이 날씨가 덥네요. 날씨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고…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서 너무 재밌게 경기했던 것 같습니다."
변함없는 기량과 인기를 재확인시킨 김연경은 컵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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