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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8만 명 넘어.. 재유행 정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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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8주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건데, 재유행의 정점에 가까이 다가선 규모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2배 증가한 18만 803명을 기록했습니다.

19만여 명이 나왔던 지난 4월 중순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1.2배, 2주 전보다는 1.5배 늘었습니다.

당초 방역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오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예상했던 정점에 가까운 규모지만, 방역당국은 최대 24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치를 수정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4명 감소한 4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 동안 상태가 호전돼 격리 해제된 환자가 늘었기 때문인데, 전반적인 증가세는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 달 초, 900명 수준까지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늘 수 있다는 건데, 당국은 아직 병상 문제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호/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하여, 우리가 가진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여전히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중증 기저질환자와 고위험 산모 등이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3곳을 주말 당직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단 감염 위험이 높지만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실시해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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