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다"며 재판 종료 요구한 유동규, 윤석열 지지 집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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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 김동현 부장판사가 한숨을 내쉬며 "(유 전 본부장 증인신문 기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한 시간 그냥 두 시간만 더 하자. (재판부가) 너무 증인에게 끌려다니는 것도 보기 안 좋다"며 공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유 전 본부장은 재차 "몸이 안 좋다. 다음에는 5시간씩 하겠다.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사정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재판 종료를 요청했다.
결국 김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생각한 기일보다 더 넘어갈 수 있다"라고 전제한 뒤 "(유동규 증인신문은) 재판부 변경 뒤 이어서 하는 것으로 하겠다"면서 유 전 본부장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증인 일정에 맞추어 (진행을) 하고 있다. 사실 바람직하지 않은데 증인에게 억지 증언하라 하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7일 재판은 이렇게 종료됐다.
'어지럽다'던 유동규, 라이브 방송 켜고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에 "내란" 주장
그런데 이날 저녁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동규TV>의 라이브 방송에 등장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금일 오후 발부됐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그는 "긴급하게 속보가 나와서 방송을 틀었다"며 "완전히 나라가 미쳤다. 지금 불법으로 청구한, 수사 기능도 없는 공수처가 발부한 영장을 또 받아들여서 영장이 발부됐다. 미쳤다"라고 외쳤다. 이어 "이재명의 광란 춤을 계속 추게 하는 인간들은 반드시 나라가 수습되고 난 다음에 내란죄로 물어야 한다. 이들이 내란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내란으로 처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장재발부는) 단순 가담이 아니다. 북벌의병단을 안 하려고 했는데 할 수밖에 없다. 북벌의병단 1300명은 내일 새벽 5시 전원 공관 앞으로 집결하라. 관저 앞을 100만 명이 에워싸서 본때를 보여줘야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한다. 100만, 200만 모여서 민(주)노총이 나오면 때려잡자. 어디 감히 대한민국에서 간첩질을 하나. 뭉쳐야 산다. 국민의 마음 움직해서 봉기하자. '중궐라(중국인 비하 발언)'는 중국으로 가라."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재판정을 떠났던 유 전 본부장은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긴급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을 지칭하며 '내란을 저질렀다', '내란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유동규, 일장기 나부끼는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 참석
8일 이른 아침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밝힌 대로 윤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진행 중인 탄핵 반대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라이브방송을 켠 채였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지금 나오면 (윤석열을) 지킬 수 있다. (공조본이) 밀고 들어오면 꼼짝없이 당한다. 일손을 멈추고 이 자리에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채팅창에는 '이재명 구속', '유동규 파이팅' 등이 메시지가 연이어 올라왔고, 구독자들의 슈퍼챗 또한 이어졌다. 그가 비추는 현장 화면에는 이스라엘 국기, 성조기, 태극기, 일장기가 나부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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