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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장서 '불'.. 4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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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 용인의 한 식품창고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오른쪽으로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멀리서 봐도 시뻘건 불길이 선명합니다.

어젯밤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식품창고에서 불이 나 4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700㎡ 창고 1동과 안에 있던 식용유, 라면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박명춘/목격자]

"공장 앞쪽에서 진화를 하다가 굴착기가 와서 공장 뒤쪽 외벽을 뜯어내고 그쪽으로 다시 물을 뿌리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7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고 지인한테 연락을 받은 거죠. 그 연락을 받은 분이 신고를 한 거죠. 저희한테. 여기를 좀 출동해달라‥"


발견 당시 여성은 외상을 입은 채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타살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어요, 사람?> 있어요. 한 분 계세요. 한 분‥"


검은색 그랜처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강서구 행주대교 남단 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잇달아 부딪쳐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모 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신호를 지키지 않고 유턴을 하다 마주 오던 BMW 차량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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