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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상자' 스마트폰.. "보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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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최신형 폴더블폰을 샀더니 빈 상자만 배달됐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쿠팡 측이 고객 보상 방안을 내놨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를 쿠팡에서 구매했다가 '빈 상자만 받았다'는 소비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쿠팡 측은 관련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제공됐던 카드 할인, 파손보험 2년권, 스마트폰 케이스 등 20만 원 상당의 혜택이 판매 기간이 지나면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배송 과정에서의 사고로 제품 구매 시 주어지던 혜택을 놓쳤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쿠팡은 결국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환불'은 물론이고, '사전 예약 구매시 받을 수 있었던 금융 혜택이나 사은품 등 해당 금액에 상당하는 추가 보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와는 별도로 피해 고객들에게 쿠팡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1만 5천 원 상당의 온라인 화폐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도연]

"처음에 (빈 상자를) 받았을 때는 소비자들도 황당했겠지만, 이제라도 쿠팡 측에서 (사전 혜택을) 돌려준다고 한다면 소비자들도 괜찮지 않을까…."


쿠팡 측은 이번 빈 상자 배송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의 재발방지 조치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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