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호텔 화재.. 투숙객 4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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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고층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차 36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면서 주말 강남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텔 문 틈으로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창문 안쪽에서는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19층짜리 호텔 1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삽시간에 짙은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면서 직원과 투숙객 등 44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투숙객]
"체크인하러 가려고 했는데, 타는 그런 냄새 엄청 났고 연기도 엄청 많이 났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차 36대가 출동하면서 주말 강남역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호텔 1층에 있는 카페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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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앞뒤가 완전히 찌그러졌고, 버스 출입문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행인과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가 다시 정거장에 서있던 버스와 부딪히면서 승객과 행인 등 8명이 다쳤고, 20대 여성 한 명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
"사망하신 분은 안 계시고요. 환자분 여덟 분 병원 이송 (했어요.)"
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같이 타고 있던 20대 여성 두 명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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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에서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입주민 한 명이 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불이 엄청 나고 있더라고요. 까만 연기가 같이 올라와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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