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세된 '온라인 선물하기'.. 수수료 논란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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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선물, 요즘은 모바일로 선물 쿠폰을 보내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초기에 비해 선택할 수 있는 선물 종류도 아주 다양해졌죠.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이 시장이 3배 가까이 커졌는데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카오톡 앱에서 상대방에게 바로 선물을 보내는 이른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
전효주 씨는 올 추석, 처음으로 친척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냈습니다.
[전효주/직장인]
"과일 보냈어요. 만나서 주면 제일 좋기는 한데 멀리 살아서 서로 보기 힘들다 보니까."
전체 온라인 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018년 2조원 대에서 3년 만에 6조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비대면 선물 주고받기가 일상이 된 겁니다.
이 중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는 2010년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입니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국민 대다수라 할 정도로 많기 때문입니다.
[박재경/직장인]
"카카오톡 안 쓰는 분들도 없고 하니까 그래서 쓰는 것 같아요. 주소를 모르는 친구도 링크 보내면 친구가 입력하니까 그것도 편하고."
하지만 11번가와 네이버, 쿠팡 등 다른 업체의 선물하기 서비스 역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각종 적립금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교택/11번가 홍보팀 부장]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 오프라인 소비는 회복되겠지만 많은 사람이 이미 비대면 선물의 편리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선물하기 서비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젠 판매 상품도 다양해져 각종 음식에 생활용품, 명품까지 팝니다.
카카오 입점 업체만 8천여 곳입니다.
[입점 희망 업체 관계자]
"다른 채널에 비해서 고객 수가 많기 때문에,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가진 힘이 크기 때문에 입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1위 업체인 카카오의 경우 입점 수수료가 비싸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카카오는 생산·판매업체와 일대일로 입점 계약을 맺는데, 업체에 따라 높은 수수료가 붙기도 한다는 겁니다.
[입점 업체 관계자]
"<어느 정도 수수료를 가져가요?> 한 25%. 솔직히 적은 편은 아니어서 경쟁력 있는 단가로 등록을 할 수가 없는‥ 입점은 돼 있는데 판매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어요."
카카오는 "제품 경쟁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평균 수수료는 10%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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