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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여성 역무원 피살.. "보복 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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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역무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피해자에 대해 원한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중구의 지하철 신당역.
지하철역 직원들이 역사 곳곳에 남은 핏자국을 닦아냅니다.
화장실로 통하는 복도 앞에는 노란색 통제선이 쳐졌고, 경찰관들이 배치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신당역 여자 화장실 근처에서 한 30대 남성이 여성 역무원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여자 화장실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따라 들어가서‥"
가해 남성은 역사 안에서 1시간 넘게 피해 역무원을 기다린 뒤 범행을 저질렀는데, 머리카락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머리에 일회용 위생모를 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비명소리를 듣고 모인 역무원과 시민들이 곧바로 남성을 제압했지만,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끝에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 남성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일했던 역무원으로 피해자와도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앞서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또다른 형사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여기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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