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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국 재건' 외친 인텔 겔싱어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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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계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반도체 왕국 재건'을 외치며 인텔의 지휘봉을 잡았던 인사가 전격 교체됐다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정슬기 아나운서]

네, 인텔 최고경영자였던 팻 겔싱어 이야기인데요.


인텔을 이끈 지 4년 만에 결국 사임했습니다.


겔싱어 전 CEO는 18살 때 인텔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까지 오른 뒤 회사를 떠났는데요.


인텔이 위기에 빠진 지난 2021년 2월 CEO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삼성전자는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몇 년 안에 따라잡겠다고도 말했는데요.


미국 정부의 '인텔 지원법'을 통해 78억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약 11조 원의 자금 지원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개인용컴퓨터, PC 수요 감소 속에 경영난은 지속됐고 인텔 주가는 올해만 약 50% 급락하는 등 성적은 좋지 않았고요.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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