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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공' · 증시 '폭락' · 국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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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3% 안팎씩 폭락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금리도 뛰었는데요.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 공포심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환율은 1달러에 1천 439.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18원 올랐습니다.
장중에는 1천 440원선도 돌파했는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5% 하락하면서 2천 200선이 깨졌고 코스닥은 3.47%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급등한 건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환율을 어제보다 0.54%올린 1달러에 7.1107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국채 금리도 고공행진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의 금리가 뛰었다는 건, 경제가 좋지 않아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5조 원을 긴급 투입해, 국채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릅니다.
돈 빌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힘들어집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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